Advertisement
'그놈이다'의 시은은 자신의 미스터리한 능력을 발휘해 살인범을 쫓는 주인공 장우(주원)를 돕는다. 죽음을 보는 시은의 음울한 얼굴은 관객을 오싹 얼어붙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진한 연민을 자아낸다. "감독님과 시은의 과거사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어느날 갑자기 영적인 능력을 갖게 되면서 집에서 도망쳐 나왔고, 사람들이 없는 외딴 어촌 마을에 숨어 살게 된 게 아닐까. 정상적인 삶을 잃어버린, 겁 많고 음츠러든 아이인 거죠. 그래서 무녀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를 뒀어요. 귀신을 본 상상을 하면서 그때 내 몸 상태가 어떨까 궁리했죠. 호흡이 멎고 심장이 쿵쿵 뛰지 않을까. 몸을 긴장시켰다가 풀어보면서 여러 시도를 해봤어요. 실제 촬영에선 눈의 실핏줄이 터지기도 했죠."
Advertisement
'그놈이다' 촬영 이후 스스로 성숙해졌다는 걸 느낀다.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을 갖게 됐고 "작품 안에서 캐릭터의 쓰임새와 책임"에 대해 깨닫게 됐다. 비록 "못 생기게 나올지라도" 말이다.
Advertisement
당찬 성격을 보면 천생 배우 체질인 것 같은데, 10대 시절에는 한번도 배우를 꿈꿔본 적이 없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세상을 경험하겠다는 생각에 여러 아르바이트도 하고 2년간 미용사로 일하다가, 부모님께 좋은 딸이 되기 위해 대학에 가기로 마음 먹고서야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실기만으로도 입학할 수 있는 전공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뜻밖에 적성이 맞았다.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살았다. "이렇게 재밌는 일이라면 평생 해도 되겠다"는 결심이 섰다.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입학했고, 여러 단편영화를 찍으며 차근차근 실력을 다졌다. 김고은, 박소담이 이유영과 대학 동기다.
Advertisement
이유영은 얼마 전 홍상수 감독의 신작 촬영을 마쳤다. 이유영의 실제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캐릭터다. "거절할 수 없는 도전이었다"는 이유영은 "빨리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며 또 다른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내딛고 있었다. suza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