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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FC서울과의 FA컵 결승에서 1대3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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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잘 싸운 이는 골키퍼 유 현이었다. 유 현은 이날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였다.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뿐이지 그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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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서울 윤일록이 PA 왼쪽을 침투한 뒤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아드리아노가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보통같으면 들어가는 슈팅이었다. 하지만 유 현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다이빙하며 왼손으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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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뒤인 전반 28분에 나온 서울 몰리나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도 유 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은 인천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허물어뜨린 아드리아노의 플레이가 돋보였고, 몰리나의 쐐기골은 감아찬 코너킥이 너무 정교해 손을 쓸 수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에서 유 현의 슈퍼세이브 덕분에 잘 버텨온 인천. 유 현의 진가는 FA컵 결승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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