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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야구를 할 지 궁금하다. 최정예 멤버는 아니지만 쿠바전을 통해 순서를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두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을 준우승(2009년)과 4강(2006년)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몇 선수가 빠져 확실한 카드가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순서를 정해두지 않으면 매우 혼란스런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러다보면 나도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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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마무리 확정 및 필승조 구성
김 감독은 "카드는 제법 많은데 확실치가 않다. 그래도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했다. 심적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제구로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공을 뿌릴 수 있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그 외 불펜 자원은 차우찬 심창민 임창민 정우람 조상우 조무근이 있다. 이 중에서 필승조를 추린다. 그 기준도 쿠바전에서의 투구 내용이다.
③클린업 트리오
김인식 감독에게 타순 짜기는 투수 쪽 보다 순서 정하기가 수월하다. 그래도 가장 폭발력이 강한 타순을 완성하는게 숙제다. 클린업 트리오를 확정해야 한다.
타순 4번에는 일찌감치 이대호를 점찍었다. 일본 무대에서 통했다는 점과 대표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고려할 때 이대호를 능가할 타자는 없다. 타순 3번에는 김현수와 나성범이 들어갈 수 있는데 김현수가 앞선다. 5번엔 박병호 이상의 선수가 없다.
④리드오프와 테이블 세터
김인식 감독은 1번 타자감으로 이용규 정근우 그리고 민병헌을 꼽았다. 셋다 올해 성적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정근우 이용규가 경험 면에서 민병헌을 앞선다. 한국시리즈까지 뛴 민병헌은 정근우 이용규 보다 더 좋은 실점 감각을 유지한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 3명 중 1명이 1번을 맡고, 나머지 2명은 손아섭 허경민 등과 타순 2번 경합을 벌일 수 있다.
⑤경험이냐 현재 컨디션이냐
김인식 감독은 최종 결정권자다.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경우 한 명을 찍어야 한다.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그는 선수의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김 감독은 "경험이 적은 선수는 큰 무대에서 자기 능력을 제대로 못 보여주고 무너질 때가 많다. 경험이 있는 선수는 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경험만 중시하지 않는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자신이 판단하기 애매할 때는 반드시 코치들의 도움을 받아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게 실수를 줄이는 최선책이기 때문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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