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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전략은 '겸손'이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외국인 공격수 수급에 애를 먹었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습경기조차 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했다고 해서 명문 팀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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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사령탑 3년차다. 2013~2014시즌 감독 데뷔 때도 베테랑 감독 못지 않은 여유를 보였던 김 감독은 이제 한 팀의 수장은 '지도자'가 아닌 '관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프로가 된 선수들에게 기술을 알려주는 시대는 지났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얼마나 잘 활용할 줄 아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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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만점이었다. 감독이 권위를 버리고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자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효과가 일어났다. OK저축은행이 남자부가 춘추전국시대로 흐를 수 있다는 예상을 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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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돌입 전 고비가 나타났다.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다. 얼마만큼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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