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풀어줄 리더가 없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이 홈 개막전 아쉬운 역전패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은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77대79로 분패했다. 전반 39-28까지 앞서며 KDB생명과의 공식 개막전 연장 승리 상승세를 이었던 KEB하나은행은 이날 역전패로 홈 첫 승리를 다음 경기에서 노리게 됐다. 아쉬운 장면이 많았지만, 2점차 뒤지던 경기 종료 4초전 홍보람이 자유투를 얻어 2개 중 1개만 성공시켜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박 감독은 경기 후 "홈 개막전 패배 징크스를 깨보려고 했는데 안됐다"고 말하며 "후반 수비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내 패착이다. 3쿼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했다. 상대에 2점을 주더라도 3점을 맞으면 안됐는데, 계속 3점을 내줬다. 우리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나온다. 집중력 문제다. 이기고 있을 때는 한 없이 좋아보이는데 힘든 상황을 이겨내줄 리더가 없다. 김정은이나 강이슬이 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위기 상황 정적인 플레이는 상대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샤데 휴스턴과 나머지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도 잊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보인 혼혈 선수 첼시 리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아주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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