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다음엔 더 잘 막을 수 있다."
KB스타즈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 28-39 스코어를 극복하고 79대7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상대 공격 루트를 완벽히 차단하며 첫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4쿼터 경기 종료 직전 2점차 리드에서 실책에 이은 자유투 헌납으로 울상을 지었지만, 상대 홍보람이 자유투 1개를 놓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지난 1일 홈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게 1점차 분패를 당한 바 있다.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워 대신 팀을 지휘한 박재헌 코치는 "전반 실수가 있었고 선수들 집중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집중해줘 흐름을 넘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첼시 리에 23득점 18리바운드를 주고 고전한 측면이 있는데 첼시 리의 기량이 못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 수비가 약속된 것이 안됐었고 3쿼터에는 잘 된 부분이다. 기술이 크게 뛰어나보이지 않아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코치는 "마지막 동점이 될 수 있는 자유투를 내줬을 때 연장 가서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10점 지고 있을 때도 오늘은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코치는 "감독님께서 경기 날은 짧게 '화이팅' '필승' 등 응원 문자만 보내주신다. 이따 숙소에 들어갈 시간 즈음 아마 전화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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