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동성애 선수들이 자유를 찾길 바란다."
잉글랜드 유일의 현역 커밍아웃(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행위) 축구선수 리암 데이비스(24·게인스보로트리니티)의 고백이다.
잉글랜드 6부 리그에서 활약중인 데이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2~3명의 선수가 커밍아웃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 세상이 변했다. 동성애자라고 해서 비난의 타깃이 되지 않는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동성애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히츨스페르거의 커밍아웃도 인상적이었다. 용감한 고백이었다"며 "다른 동성애자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정표와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2013년 9월 은퇴한 미드필더 토마스 히츨스페르거(33·전 에버턴)는 지난해 1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미디어의 협조도 촉구했다. 그는 "언론에서 주목해줄 필요가 있다. 자주 공론화 할 수록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다. 더 많은 동성애 선수들이 자유를 찾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는 "다양한 인종과 마찬가지로 동성애도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일 뿐이다. 절대 차별의 대상이 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데일리미러 등 영국 외신들은 'A대표팀 1명을 포함한 2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커밍아웃을 계획중'이라고 보도했다. 루크 쇼(20·맨유)가 그 중 한 명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쇼는 SNS를 통해 '난 게이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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