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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17경기 기준 역대 최고 승률(종전 14승3패)을 기록했다. 22점을 추가한 오리온 헤인즈는 역대 외국인 선수 역대 통산 최다득점(종전 조니 맥도웰, 7077득점)에 14점만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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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3-2 드롭존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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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헤인즈가 불편한 것을 해야 한다. 맨투맨보다는 뚫리더라도 지역방어를 쓰는 게 오리온전에는 더 유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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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준비한 모비스의 3-2 드롭존(앞선 3명, 뒷선 2명이 서는 3-2 지역방어에서 3점슛 중앙에 선 선수가 골밑으로 떨어지는 '드롭'을 하는 형태의 지역방어)은 약간 변형됐다. 골밑에서 공격자가 공을 잡았을 때 급격히 떨어져 더블팀을 노리는 기존의 3-2 드롭존(동부와 SK가 사용했었다)과 달리, 공의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떨어지면서, 드리블러를 견제하는 방식. 필연적으로 사이드에 많은 찬스가 나지만, 모비스는 강한 조직력과 앞선의 뛰어난 활동력을 통해 약점을 최소화했다.
덫의 파괴자 조 잭슨
전반전 모비스 지역방어 감을 잡은 오리온.(지역방어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쓰면 쓸수록 상대의 적응력도 좋아진다는 점이다) 3쿼터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뛴다. 오리온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허일영의 사이드 3점슛 2방, 잭슨의 중앙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반면 모비스는 미스매치를 이용한 골밑 공략에 주력했지만, 오리온의 육탄방어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결국 오리온의 역전. 모비스는 3쿼터 2분41초를 남기고 클라크가 4반칙 파울 트러블이 걸렸다. 모비스가 대인방어로 수비를 변환하자, 조 잭슨이 지배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압박수비로 양동근의 패스미스를 유도, 더블 클러치로 골밑 득점을 한 뒤, 개인기로 미드 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4.0초를 남기고 스틸, 파울 자유투 2개마저 성공시켰다. 65-57, 8점 차의 오리온 리드.
4쿼터, 조 잭슨이 모비스의 수비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했다. 7분30초를 남기고 중앙 3점포, 클라크를 5반칙 퇴장시킨 바스켓 카운트 3점. 그리고 골밑돌파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1라운드 모비스전의 부진을 완벽히 복수한 잭슨의 저력이었다. 결국 잭슨의 8득점으로 스코어는 무려 83-67, 16점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시점이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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