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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와 '경찰청 사람들2015'는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애썼지만, 아쉽게도 과거의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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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세월의 흐름 속에 물러나지만, 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온 '세바퀴'의 변천사를 다시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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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는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줄임말로, 2008년 5월 25일부터 2009년 3월 22일까지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편성되다가, 인기에 힘입어 2009년 4월 4일부터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분리됐다. 이후 7년간 MBC의 끊임없이 변화하며 대표 토크쇼로 자리를 지켜왔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로 시작했을 때부터 따지면 8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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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찾기 - 호감도로 보는 이색 조합
2014년 1월 이유리에 이어 4월 육중완이 하차하면서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의 3인 MC 체제로 바뀌었으며,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기며 다시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세바퀴'는 시간대 이동을 맞아, 그동안 이용해온 세트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앙숙 토크쇼 - 쌍방향 소통과 젊어진 토크
하지만 좀처럼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한 '세바퀴'는 다시금 개혁을 감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장훈이 하차하고 온주완과 서예지를 새 MC로 투입하며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재치 있는 입담과 섬세한 센스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온주완과 청순한 외모와는 반대로 당찬 반전매력을 소유한 신예 서예지의 합류를 통해 한 층 젊어진 토크쇼를 지향했다.
새 MC를 발탁과 동시에 프로그램 포맷에도 큰 변화를 줬다. 기존에 이어오던 퀴즈쇼가 아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상극'이 만나 반대의 삶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신개념 '상극토크쇼'라는 새 포맷을 내건 것.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한 코너 등 쌍방향 소통을 구성에 넣는 등 구성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과감한 변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한층 젊은 토크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엿보였으나 기존 '세바퀴' 특유의 매력은 반감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세바퀴' 개편 첫 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직전 방송분의 4.4% 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후에도 3~5%로 개편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시청률을 이어왔다. 결국 기존의 색깔도 신선함도 분명하게 잡지 못하면서, 8년만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한편, '세바퀴'가 떠난 빈자리는 추석 특집으로 방송돼 호응을 얻었던 '능력자들'이 편성될 전망이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 좋아하는 대상에 몰입하며 열정적으로 시간과 돈, 체력을 소비해 새로운 문화까지 재탄생시키기는 '덕후'를 새롭게 조명했다. 최근 MBC 예능은 '복면가왕'과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된 새 프로그램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활기를 띄고 있어, '능력자들'이 이 같은 기세를 이어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 할 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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