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엘 클라시코'를 정조준하고 있다.
웨일스 대표팀의 크리스 콜먼 감독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이번 A매치에 베일을 소집하지 않은 것은 레알 마드리드와 의논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콜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이번 엘 클라시코(11월 22일)는 A매치 기간 바로 다음 경기다. 베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엘 클라시코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일스는 이번달 14일 네덜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콜먼 감독에게 부상 중인 베일을 소집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콜먼 감독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소집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지난 9월 16일 UEFA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샤흐타르 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베일은 잠시 팀에 복귀했지만, 10월 A매치에서 2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뒤 부상이 다시 악화됐다. 결국 베일은 지난달 17일 레반테전에서 45분 뛰고 교체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좀처럼 자신의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카림 벤제마가 뜻하지 않은 파문에 휩싸여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도 심각한 공격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엘 클라시코를 대비해 베일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복귀가 불투명한데다, 이반 라키티치마저 부상을 당해 엘 클라시코에 빠져 전력 누수가 커졌다.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 듀오만 믿고 가는 상황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외에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도 A매치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이들은 세비야 전이 끝나면 A매치 휴식을 즐긴 뒤 보다 정돈된 컨디션으로 엘 클라시코에 나설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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