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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자전거를 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허벅지의 붉은 반점이 드러난 가영. 마침 길을 지나가고 있던 혜진은 가영의 반점을 발견했고,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나도 같은 게 있어서 쳐다본 거야"라고 설명했다. 가영과 위치는 달랐지만, 혜진 또한 허리 옆선 부근에 검붉은 반점이 있었던 것. 하지만 같은 반점에 신기해하는 가영과 달리, 혜진은 서글픈 미소로 "네 아빠 누구니?"라고 물으며 그녀의 말에 담긴 진짜 의미를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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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선생 남건우(박은석) 또한 붉은 반점의 미스터리와 연관되어 있었다. 그는 혜진과 무슨 사이였냐고 묻는 한소윤(문근영)을 바라보며 "마을에 나와 같은 아이가 있어요. 나처럼 더러운 피가 흐르는 아이. 그리고 당신처럼"이라던 과거 혜진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자신과 건우, 가영에게 흐르고 있다는 '더러운 피'의 의미,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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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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