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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서울의 품에 안겼다. 차두리는 2013년 4월 15일 슈퍼매치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소속으로 114경기에 출전, 2골-7도움(K리그, ACL, FA컵)을 기록했다. 해피엔딩이었다.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지난해 FA컵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31일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고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챔피언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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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는 은퇴식이 열렸다. 차두리는 "세 시즌 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로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난 한국 축구에서 복받은 선수"라며 "많은 사랑은 축구를 그만 둔 이후에도 더 열심히, 책임감 갖고 하란 뜻으로 알겠다. 무엇을 하든 피해가 가지 않고 좋은 삶을 살수 있도록 하겠다. 3년간 즐겁고 행복하다. 평생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 감독도 함께했다. 꽃다발을 주며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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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미니 토크쇼도 열렸다. 팬들이 서면으로 질문한 것을 차두리가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최용수 감독이 한 시즌을 더 뛰어라고 묻는다'면 이란 질문에 그는 "용수 형 미안해"라고 했다. 몸싸움에서 이겼을 때의 기분을 묻자 "기분이 좋다. 상대를 압도하는 것 같고. 희열을 느낀다"며 웃었다. 민머리 헤어스타일에 대해선 " 삭발을 계속하다보니 관리 가편하다. 당분가 머리카락을 기를 생각이 없다"고 했다. 가장 아쉬웠던 경기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경기는 뭘까. 차두리는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2014년 5월 5일 전북 원정에서 졌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그리고 지난 슈퍼매치에서 수원 원정에서 골을 넣고 1대5로 패배를 설욕했을 때 개인적으로 기뻤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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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이름 석자는 K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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