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가 한단계 더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CJ E&M 게임채널 OGN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갖고, 서울 상암동에 건립중인 e스포츠 전용경기장의 운영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및 문화를 선도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인 상암동 e스포츠 전용경기장의 개장에 앞서 정부와 지자체, OGN이 e스포츠 및 게임산업 경쟁력을 강호하고 경기장 운영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 할 수 있다.
e스포츠 경기장 조성에 정부와 지자체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운영 사업자인 OGN는 100억원이 넘는 시설 투자로 제반 시설을 구축,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e스포츠팬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 CJ E&M 이덕재 미디어콘텐츠부문장 등 3자는 OGN의 e스포츠 기반 시설 사용에 합의하고, 공익 목적의 사업 운영과 건전한 게임 및 e스포츠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덕재 부문장은 "이번 상암동 e스포츠 경기장 건립과 OGN의 참여는 향후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e스포츠 주요경기들은 2016년 4월부터 상암동 e스포츠 경기장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새롭게 개관하는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이 6개층에 걸쳐 확보됐고, 초대형 LED 스크린과 최신 음향시설, 넉넉한 좌석과 식음료 매점 등이 더해져 팬들에게 더 나은 관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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