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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군부에 추포 된 이방원의 고신은 계속됐다. 이인겸(최종원)은 이방원의 자백을 받기 위해 그를 궁지로 몰아갔다. 이성계(천호진)가 이끄는 가별초가 농성 끝에 패배했고, 이성계가 죽었다는 거짓 정보를 이방원에게 전한 것이다. 계속된 고신으로 정신마저 혼미해진 이방원에게 이성계의 죽음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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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이방원은 결국 이성계와 정도전(김명민)에 의해 감옥을 나오게 됐다. 그리고 눈을 뜬 곳에는 정도전이 있었다. 이방원은 자신을 살린 정도전에게 오히려 실망한 듯 화를 냈다. 그러나 이내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정도전의 말에 미소를 지어, 향후 함께 움직이게 될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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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친 듯이 웃다가도 싸늘하게 얼굴 표정을 굳히며 "그게 나 이방원이다"고 씹어뱉는 모습은 또 하나의 명장면을 추가했다는 반응. 전쟁은 결국 사람을 죽이는 일이고, 이미 12살 때부터 전쟁을 시작했다는 소름 끼치는 대사와 함께 눈물이 맺힌 유아인의 모습은 짙은 잔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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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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