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대들보 정 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선정 최우수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12일(한국시각) ATP는 올 시즌을 173위에서 시작해 4차례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하며 현재 최고 기록인 51위에 오른 정 현이 보르나 코리치(45위·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팀(19위·오스트리아), 버나드 토믹(18위·호주) 등 후보를 제치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우수 기량 발전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 기량발전상은 ATP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 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ATP 월드 투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존 맥켄로, 안드레 애거시, 피트 샘프라스, 노박 조코비치 등의 선수들이 과거에 최우수 기량발전상을 수상했었다.
정 현은 "한국인 최초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선수들이 투표해 수상한 상이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밥-마이크 브라이언 형제 등이 ATP 월드 투어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복식조는 4팀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정 현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면제를 받아 12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ATP 월드 투어 어워즈 수상자
No. 1=노박 조코비치
미래의 스타=알렉센더 즈베르프
올해의 최우수 기량발전 선수=정 현
올해의 복귀 선수=베노이트 파이레
스포츠맨십=로저 페더러
올해의 인도주의상=밥, 마이크 브라이언
단식 인기상=로저 페더러
복식 인기상=밥, 마이크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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