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날개를 달았다. 불법토토 혐의로 2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던 오세근(2m)이 복귀했다.
KGC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6대90으로 이겼다.
오세근은 이날 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확실히 존재감이 있었다.
특히 경기 막판 중요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KGC는 막강한 삼성 골밑에 밀리지 않았다. 기존의 찰스 로드와 함께 오세근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KGC는 골밑에 탄탄해지자, 외곽이 터졌다. 이정현이 25득점, 김기윤이 23득점을 올렸다.
72-61로 여유있게 앞서가던 KGC는 삼성의 막판 추격에 흔들렸다. 라틀리프와 주희정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뒤 경기종료 30초를 남기고 90-8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강병현이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세근은 경기가 끝난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직 경기체력이 되지 않는다. 공격적 부분보다는 수비에 신경 쓰자고 했다. 팀에 어떤 게 플러스가 되는 지 생각을 했고, 그렇게 경기에 임했다"며 "반성을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 팀 훈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활과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는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다 보니까 마음 고생이 있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딱히 뭘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농구하고 농구 보고 책 보고, 이런 대학생활을 보냈는데 한 순간의 실수가 있었다. 이런 일(불법토토)은 여러 스포츠 선수들 모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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