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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측 이주현 검사는 "피고인이 박태환으로부터 금지약물 주의 요청을 받았음에도 도핑 전문 지식이 있는 것처럼 문제 없다고 안심시키고 네비도를 투여했다"며 금고 10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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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측 변호인은 검사의 의견에 강력하게 반박하는 한편 선처를 호소했다. 홍기태 태평양 변호사는 "'참사'라고 하셨지만 일주일 정도의 상해, 1회 진료기록 미기재가 얼마나 큰 참사인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업무상 과실 혐의에 대해 "정식 재판으로 삼기조차 경미한 사건이지만, 피해자의 특수한 신분과 상황 때문에 형사사건이 성립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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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A원장이 최후진술에 나섰다. 미리 준비해온 진술서를 담담히 읽어내렸다. "제가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슬프다. 태환이를 돕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큰 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 스스로 관리한다 생각했고, 팀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줄 알았다. 태환이가 평소 엄마라고 부르면서 따랐고, 도핑 검사 이야기도 했고 해서 더욱 문제없다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후회되는 게 한둘이 아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힌 일이었는데 태환이와의 관계가 이렇게 돼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분명 제가 잘못한 게 많다. 이곳에서 진실만을 말했다. 나 역시 태환이가 잘되길 바라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제게도 억울함이 없도록 잘 판결해주시길 바란다"며 최후 진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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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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