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잉글랜드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30·맨유)의 뼈있는 한 마디였다.
루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와의 친선경기(18일, 잉글랜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입을 열었다.
루니는 14일 스페인의 호텔에서 프랑스 동시다발 테러에 대한 뉴스를 접했다. 스페인과의 친선 원정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루니의 결의에 찬 주장이 이어졌다. 그는 "프랑스전에서 연대의식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은 세계가 결코 그들에게 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이번 평가전에 대해 "이번 프랑스와의 친선경기가 취소되지 않아서 기쁘다. 프랑스가 테러를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잉글랜드대표팀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루니는 14일 벌어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0대2 잉글랜드 패)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주장완장도 조 하트에게 넘겼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에 불과하다. 반전이 필요한 루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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