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잇따르는 부상에 난감함을 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17일(한국 시각) 프랑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는 유독 부상자가 많다. 빠져있는 선수가 13-14명이나 되다보니 유로 2016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지슨 감독은 "유로 2016은 특별한 대회다. 대회(6월) 전 적어도 4-5번의 A매치 테스트가 필요하다. 토너먼트에 임할 전체 전력을 점검해야한다"라며 "일단 유로 2016의 구체적인 전력 구상을 내년 3월로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부상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중원과 공격진이 심각하다. 대표팀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했던 대니 잉스(리버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올시즌 가장 뜨거운 공격수로 꼽히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
또 마이클 캐릭(맨유)과 제임스 밀너(리버풀), 파비안 델프(맨시티) 등 중원의 주력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한데다, 호지슨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다니엘 스터리지와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은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소속팀 경기에도 좀처럼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잭 윌셔(아스널)의 복귀도 늦어지고 있다.
한편 호지슨 감독은 이번 11월 A매치에 제시 린가드(맨유),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강했다. 그는 "잉글랜드 유망주들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부족한 것은 A매치 경험 뿐"이라며 "A매치는 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17일 프랑스 전을 비롯한 친선경기들을 치르며 내년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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