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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매사 장난스러운 듯하지만 못난이 여주인공의 예쁜 마음씨를 먼저 알아본 '진실함'이 '똘기자' 김신혁의 진짜 매력이다. 최시원은 "평소엔 자유분방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는 절제의 미덕이 있어서 김신혁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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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수룩한 수염은 최시원이 캐릭터의 반전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세계적 소설가 텐이 바로 김신혁. 그가 말끔히 면도를 하고 정체를 드러내자 반전의 효과가 더 컸다. "수염이 거부감을 줄 수도 있는데 드라마 캐릭터라서 시청자들이 이해해준 것 같아요. 드라마 시작 때부터 면도를 하는 마지막 컷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정체를 밝히는 순간, 사이다처럼 시원한 감흥을 주고 싶었거든요. 수염 관리 때문에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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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그 모습 그대로 최시원은 19일 논산으로 간다. 국방의 의무가 그를 기다린다. "군대 2년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해요. 그래서 제대 후 30대가 됐을 땐 도전하고 싶었던 일들을 향해 진격할 생각입니다. 언제나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말이면 한해의 감사한 일을 적어본다는 그는 "작년엔 33개 적었는데 올해엔 68가지를 적었다"고 했다. "연초엔 영화 프로모션을 하면서 할리우드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슈퍼주니어로서 스페셜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했죠. '무한도전'과 '그녀는 예뻤다'로 시청자들께 사랑도 받았고요.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대 후에도 많은 분들께 위안과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딱 2년만 기다려주세요."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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