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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알리, 세 가지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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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대표팀 미드필더 델리 알리(19·토트넘)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39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2대0 쾌승을 견인했다. 큰 경기에서도 주눅 들지않는 '무서운 신예'다.

알리는 프랑스전에서 세 가지 '첫 경험'을 했다. 알리는 이날 생애 첫 A매치 선발출전을 했다. 알리는 이번 경기 전 두번의 출전 경험이 있었다. 유로2016 조별리그 E조 예선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모두 교체투입이었다.

알리의 두 번째 경험은 A매치 첫 골이다. 알리는 이전 A매치 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골로 슈팅에 대한 자신감과 골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알리가 얻은 세 번째 소득은 데뷔 첫 맨 오브 더 매치(MOM) 선정이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알리를 MOM으로 꼽았다. 알리는 평점 9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알리는 어린 나이에도 토트넘에서 당당히 주전을 꿰찼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나서서 2골을 넣었다. 소속팀 뿐 아니라 대표팀의 일원으로서도 손색 없는 기량을 뽐냈다. 세 가지 '수확'도 얻었다. 알리의 미래에 관심이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