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전북)이 '아시아 정복 후 유럽 진출'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재성은 19일 전북 완주군 봉동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2연패를 하게 돼 선수로서 복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 뒤 "올해 다시 우승을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올해 들어서만 소속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55경기를 뛰었다. 남은 2경기를 다 뛰면 총 57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살인적인 일정이다. 이재성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컸다. 잘먹고 잘 자는데 주력했다. 축구가 즐거웠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이재성에게 남은 것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다. 지난시즌과 올 시즌 모두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8강에서 진 뒤 너무나 힘들었다. 큰 아쉬움이다. 내년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 있는 팀이 좋다. 해야할 일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내년에 ACL 우승을 하고 싶다. 올 시즌 (김)영권이 형이나 (권)경원이 형이 모두 결승에서 뛴다. 나도 그 자리에 서고 싶다"며 "아시아 정복을 하면 유럽으로 보내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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