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에 잘 적응한 것에 만족한다."
'새내기' 이재성(전북)에게 올 시즌은 특별했다. 꿈에 그리던 A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월 27일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를 한 이재성은 '박지성과 이청용을 섞어놨다'는 찬사를 받으며 대표팀에 안착했다. 4일 뒤 뉴질랜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재성은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파 틈바구니 속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성은 "올 시즌 A매치 치르는 동안 세운 수많은 기록의 일원이 되어서 영광이다. 대표팀에 잘 적응마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이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그것을 바탕으로 뽑혔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선택에 보답하려고 노력했고 성과가 나왔기에 만족한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이재성은 달라진 대표팀 성적을 동기부여로 꼽았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치르고 감독님이 새로오면서 동기부여 잘됐다. K리그 선수들 사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슈틸리케식 동기부여의 실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경기장에 나갈 수 있게끔 경쟁 유발을 잘한다. 경기장 나가면 잘하도록 신뢰를 보내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더 큰 도약을 원했다. 그는 "올 시즌 우리보다 약한 팀과 경기를 했다는거 인지한다. 더 강한 팀이랑 붙어서 단점 파악하고 대비하고 싶다"며 "기술적으로 더 보완해서 유럽파와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A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재성의 다음 목표는 영플레이어상이다. 대표팀 동료인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과 치열한 삼파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은 "대표팀 안에 들어오며 영플레이어상에 대해 생각한 적 없다. K리그에 남은 2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수상에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북이 12년만에 2연패를 했는데 그 중 내가 중심이었다는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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