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에서 노후 자금을 빌려주는 '실버론'의 이용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2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2012년 5월 시작한 '국민연금 실버론'의 이용자수가 지난달 말 기준 3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총 대부액은 1222억원으로, 돈을 빌린 용도는 전월세자금(59.6%)과 의료비(38.6%) 등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대부금액은 399만원, 평균 상환기간은 51개월이며 연체율은 0.34%로 다른 서민금융(5월 기준 햇살론 12.2%·새희망홀씨 3.2%)보다 낮은 편이다.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배우자 장제비 용도로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담보·보증 없이 빌려주는 제도다. 1인당 대부 한도는 750만원이며 대부이자율은 올해 4분기 기준 연 1.97%다.
국민연금은 당초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만, 제도 참여자가 많고 고령자의 노후 생활 안정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계속 시행 중이다. 올해의 경우 대부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올라가면서 예산 270억원이 조기에 소진돼 71억원이 증액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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