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22, 28-26, 25-23)으로 셧아웃시켰다.
현대캐피탈은 7승4패(승점 22)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대한항공 2.083, 현대캐피탈 1.625)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첫 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3패(8승)째를 안았다.
예상대로 이날 승부는 매 세트 박빙으로 흘렀다. 이런 상황에선 해결사가 필요하다. 현대캐피탈에는 '캡틴' 문성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 전천후 공격수의 모습을 뽐냈다. 전위(3득점), 후위(2득점), 블로킹(1득점)까지 다양한 공격으로 OK 저축은행을 공략했다. 2세트에선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문성민은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공격성공률은 62.96%에 달했다. 2라운드 개인 최고 성공률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 50% 미만이었던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캡틴'의 자질을 드러낸 문성민이었다.
같은 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4연승을 저지했다.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이 호 감독이 최근 선수단과의 마찰로 팀을 떠난 뒤 거둔 2연승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2일)
남자부
현대캐피탈(7승4패) 3-0 OK저축은행(8승3패)
여자부
도로공사(4승4패) 3-0 IBK기업은행(5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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