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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고 리그의 긴장감이 떨어졌을까. 오산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요소가 남았다. 리그 최종전에서 판가름날 클래식 2위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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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의 주인은 예측불허다. 두 가지 경우다. 수원과 포항이 거머쥘 수도 있다. 아니면, 4위 서울(승점 62)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 피말리는 운명은 클래식 스플릿 A 최종전이 펼쳐지는 29일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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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일정 변동이 생기는 부분은 부담이다. 선수들의 휴식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2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13년 ACL PO를 경험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봤다. 비록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자신이 팀에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2위 랭크'였다. 포항은 22일 수원에 승리할 경우 2위 싸움을 끝낼 수 있었다. 때문에 승리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했다. 황 감독은 "목표는 이 경기에서 2위를 굳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한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린다. 얄궂은 운명이다. 2위 수원은 1위 전북과 최종전에서 2위 사수를 노린다. 수원은 이번 시즌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칠 전망이다. 그는 "포항전 승리에 취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1주일이다. 올해 전북에 한 번도 못 이겼다. 전북전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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