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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이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축소될 구단 예산이다. 모기업 포스코는 최근 대대적인 계열사의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단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고무열 신화용 황지수 박성호 김태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줄어드는 예산에 맞춰 구단이 운영되기 위해선 선수들이 연봉을 삭감 또는 동결해서 팀에 남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FA 선수들의 마음을 잡기 힘들다. 이들의 빈 자리가 생길 경우 당장 선수 운용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미래를 대비해 포항 유스팀에서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끌어올려 공백을 메운다고 해도 분명 전력 약화는 불보듯 뻔하다. 최 감독은 "무리한 선수 운영이 아니라면 내년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더라도 구단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마뜩찮은 현실에 부딪힐 수 있다. 선수단 운영에 플랜 B와 C까지 준비해놓는 꼼꼼함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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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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