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5년은 탄탄대로 였던 최 감독 축구인생에서 가장 쓴 한 해였다. 최 감독은 자타공인 K리그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이었다. 지도자 변신 후에도 재능있는 유소년들을 육성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를 하던 최 감독은 5월 조진호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전 지휘봉을 잡았다. 최 감독은 '볼 점유율을 극대화한 축구'를 모토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무려 11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내보낸 선수 숫자도 11명이나 됐다. 최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8월 이후부터는 달라진 대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Advertisement
8월 광주전에서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둔 최 감독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승리의 기쁨이 아니었다. 최 감독은 "나를 믿어준 프런트와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비로소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도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다. 대전은 광주전에서 스리백을 앞세운 수비축구를 펼쳤다. 최 감독의 철학과는 맞지 않는 축구였다. 최 감독은 "그때 '내가 대전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팬이 '지기는 했지만 감독님만의 패싱 축구에 인상을 받았다. K리그에 그런 축구를 하는 팀도 필요하다'고 해주더라. 철학을 굽히는 것 보다 실패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물론 전제는 팬들의 믿음이다. 최 감독은 팬들의 믿음이 대전에 더 큰 희망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처음 대전에 왔을 때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대전에 확실한 색깔을 주고 싶었다. 나는 기술축구라고 생각했다. 이기려고만 하는 축구로는 미래가 없다. 대전의 젊은 선수들을 잘 키워서 재밌는 축구를 하고 싶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나는 그렇게 축구를 한 사람이기에 앞으로도 기술축구 완성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팬들이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프지만 더 큰 행복을 드릴 자신이 있다. 올 시즌의 교훈을 잊지 않을 것이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