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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해야만 명예와 실리를 다 얻을 수 있다. 우선 2위는 자존심이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끝까지 우승을 경쟁했다는 것을 역사에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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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직행해야 다음 시즌이 편하다. 2위 경쟁에서 지면 ACL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면 일정이 꼬인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2월 9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 다른 K리그 팀들에 비해 1달 가까이 먼저 준비를 해야 한다. 까다로운 상대가 걸릴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와 맞붙어야 한다. 산둥 루넝(중국)이나 부리람, 무앙통(이상 태국)처럼 쉽지 않은 팀들이 걸릴 수도 있다. 올해의 경우 센트럴코스트(호주)가 광저우 부리(중국)에게 지면서 A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센트럴코스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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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별다른 동기 유발 요인이 없다.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 선수들로서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반면 수원 선수들은 필사적이다. 승리를 해야만 한다. 전북 선수들로서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혹시 다치기라도 하면 다음 시즌 준비가 힘들어진다. 선수단 역시 긴장의 끈을 푼 상태다. 21일 성남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휴가를 받았다. 훈련 재개는 26일이다. 28일까지 딱 3일만 훈련하고 수원과 격돌한다. 그나마 28일은 이동일이다. 베스트 멤버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중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전북의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수원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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