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을 제패한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이 올 시즌 한국 e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롤드컵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올해의 대상'을 수상했다.
SKT T1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이상혁을 대상으로 이끄는 등 6관왕을 거머쥐었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팀은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KOO타이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롤챔스 스프링과 서머를 연속 제패하며 국내 무대를 제패한 T1은 전세계 16개팀이 겨룬 롤드컵에서도 단 1세트만 내줄 정도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최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롤드컵 3연패를 이끌었다. T1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첫번째 팀이 됐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팀은 '최우수 e스포츠 팀상'을 받았고, 이상혁은 '올해의 대상'뿐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도 당연히 수상했다. 최병훈 감독은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LoL)', 스타2 프로리그 우승을 이끈 최연성 감독도 역시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스타크래프트2)' 등을 각각 거머쥐었다. 롤드컵 우승 멤버인 이상혁 배성웅 배준식 장경환 이재완 등 5명이 '올해의 인기상'까지 따내며 모든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타2 최우수 선수상'은 김유진(진에어), '하스스톤 최우수 선수상'은 백학준, '서든어택 최우수 선수상'은 이원상(제닉스스톰), 'FIFA 온라인 3 최우수 선수상'은 장동훈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은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지자체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게 주어졌다.
이밖에 특별상 3개 부문도 의미를 더했다. 공로상은 넥슨아레나를 만들고 각종 e스포츠 대회를 적극 개최하고 있는 넥슨이 차지했고, 특별상 역시 각종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며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는 스베누 황효진 대표가 수상했다. 올해의 우수해외활동상으로는 동남아와 남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페토의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 '스트리트 파이터4' 종목 게이머 이선우, '도타2' MVP 피닉스팀 등 게임, 선수, 종목 등이 고루 수상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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