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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에는 K리그 도움 역사도 바꿨다. 광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신기록(71개)을 세웠다. 종전 신태용 감독이 보유했던 68개 도움을 훌쩍 뛰어넘었다. 29일까지 도움은 73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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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경기를 상세하게 복기해보면, 염기훈이 만든 도움 중 왼발로 해낸 도움은 15개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든 도움은 6개였다. 이번 시즌 염기훈과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선수는 산토스였다. 염기훈은 산토스의 5골을 도왔다. 그리고 권창훈 양상민의 골을 두 차례씩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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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뒤부터 축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골이 아닌 도움의 중요성을 느꼈다. 염기훈은 그 해 도움 10개로 3위에 올랐다. 2011년에는 14개의 도움을 기록, 이동국(전북·15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움왕의 한은 2013년 절반을 풀었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안산 경찰축구단 소속으로 11개의 도움을 달성,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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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갑자기 도움수가 증가한 이유로 체중감량도 빼놓을 수 없다. 동계훈련 기간 체중을 3~4㎏ 뺐다. 75㎏을 유지한 염기훈은 자신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몸 상태로 시즌에 돌입했다. 그 효과는 그대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애를 썼던 부분은 경기 템포였다. 군 제대 후 클래식의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게다가 동료들과의 잦은 대화로 경기 중 발생하는 세트피스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자신이 킥을 전달해줄 수 있는 곳에 동료들이 이동해 있던 것도 많은 도움을 쌓을 수 있던 비결이었다. 염기훈은 "훈련을 많이 했다. 특히 내가 크로스를 할 때 동료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나도 동료들이 쇄도하는 포인트에 차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와 클래식에서 도움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뤄 의미가 더 뜻깊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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