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상대가 많이 못해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완벽주의자'다. 단순히 한 경기에 이기거나 졌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경기에 이겼더라도 내용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졌다면 가감없이 불만을 쏟아내고 선수들의 잘못을 지적한다. 29일 리그선두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긴 뒤에도 그랬다. 이날 모비스는 홈구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리온에 77대7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2연패 뒤 첫 승. 게다가 홈경기 8연승이다. 또한 시즌 3연승으로 1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인 승리였다.
하지만 유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상대가 못한 덕분에 이겼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아예 지역방어를 안쓰려고 했다. 안에서 1대1로 상대하고, 외곽에서는 스위치로 풀어나가려 했다. 안쪽 수비는 그런대로 잘 된 듯 한데, 공격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유 감독은 "상대의 주전 선수가 빠진 덕분에 이기는 경기는 하기 싫다. 오늘은 방심했다가는 졌을 것이고, 또 이겨봐야 (경기 내용적으로)남는 게 없는 경기였다"면서 "수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얻은 점은 있었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여러 패턴이 다 준비가 돼 있었는데, 그게 잘 안이뤄졌다. 숙련도와 완성도의 문제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커스버트 빅터가 적극적으로 공을 좀 잡아서 해줬어야 한다. 함지훈에게 맞춰 움직이는게 아니라 함지훈이 오히려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빅터와 아이라 클라크의 움직임에 맞춰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보다는 오랫동안 내 말을 들은 함지훈이 잘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힘들다고 하면 빼주겠다고 했는데, 안힘들다더니 못움직이더라"며 함지훈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1위 오리온과 한 경기차이로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절반도 안치른 터라 별로 의미가 없다"며 순위보다는 모비스가 추구하는 농구가 더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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