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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술의 핵이었다. 일단 공격부터 보자. 해리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서면 비어 있는 전방을 메워주던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침투하며 공간을 메웠다. 그 지점에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좌, 우, 중앙을 오가며 기회가 생길때마다 주저 없이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케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것과 후반 18분 에릭 라멜라와 2대1 패스 후 날린 약한 슈팅은 대단히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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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클린톤 은지와 바꿨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오히려 크리스티안 에릭센와 케인의 기동력이 떨어져 보였다. 손흥민이 빠져나가자 토트넘의 창끝이 무뎌졌다. 전방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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