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언컨대 MSN은 역사상 최고의 공격 트리오다. 물론 이들의 등장 이전에도 세계 축구를 지배한 공격 트리오는 많았다. 1955년부터 196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5년 연속 유러피언컵(유럽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안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프란치스코 겐토-페렌치 푸스카스 트리오를 시작으로 1970년대 바이에른 뮌헨 전성시대를 이끈 게르트 뮐러-칼 하인츠 루메니게-울리 회네스 트리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2000년대 중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스 트리오, 바르셀로나의 이니셜 스리톱 시작인 호나우지뉴-사뮈엘 에토오-메시 'REM' 트리오 등이 당대를 호령한 공격 트리오다.
Advertisement
하지만 MSN은 다르다. 공격 트리오 본연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개성도 함께 빛난다. MSN의 전술은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커트인(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하고, 중앙에 포진한 수아레스가 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간을 만들고, 오른쪽에 포진한 메시가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기본 포맷이다. 대표팀에서는 프리롤로 뛰는 선수들이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전술적 통제하에 움직인다. 하지만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은 절대적으로 보장해 준다. 네이마르의 주 움직임은 커트인이지만, 때로는 메시처럼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기도 한다. 수아레스는 중앙에서 센터포워드처럼 움직이지만 때로는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측면을 오간다. 메시 역시 수아레스가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 특유의 제로톱 움직임을 만들기도 한다.
Advertisement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정말 MSN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9월 AS로마전이 힌트가 될 수 있겠다. 지금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으로 축구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을 말함) 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미드필드에서 최대한 빨리 MSN에 볼을 전달한 후 이들의 능력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주 전술로 삼고 있다. 이들이 볼을 잡기 전에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압박을 하면 안된다. 과감한 전방 압박은 오히려 탈압박 능력이 좋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먹잇감이 된다. AS로마는 일단 바르셀로나 빌드업의 중심이 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막는데 주력했다. 볼이 MSN에 전달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만약 볼이 전달되면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질주하기 전 사전에 차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1차 저지선과 2차 저지선을 나눠 이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게 막았다. AS로마는 MSN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이를 90분 내내 집중력을 갖고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Advertisement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한가인, 가사도우미 없이 21억 집 홀로 관리 "로봇청소기도 없어" -
'시험관 시작' 김준호♥김지민, 12월 출산 기대...2세 태명 공개 "냉이·달래"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이동국, 자식 농사 대박났네...14세 딸 설아,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유키스 동호 "병원 강제 입원" VS 전 아내 "외도·양육비 0원"...이혼 8년만 공개 설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