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로써 기성용은 8일 노리치시티전부터 22일 본머스전에 이어 리버풀전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했다.
이날 기성용은 게리 몽크 감독이 가동한 4-2-3-1 포메이션에서 레온 브리튼과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기성용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존 조 셸비의 역할을 담당했다. 3선에 처져 공수 연결고리와 수비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역할이 아닌 공격을 설계하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파괴력을 높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리버풀의 맹공에 다소 몸을 움츠려야 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공격 가담보다 공수 연결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에는 또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부터 연결된 공을 아크 서클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벗어났다.
좀처럼 리버풀의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자 기성용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중원에서 정확한 롱킥으로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는 일품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결국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대1로 패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던 아이브의 크로스 때 닐 테일러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러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스완지시티는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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