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출구가 없다.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출구 없는 매력의 늪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빠트리고 있다. 11월 30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김영호(소지섭)가 스토커에게 위협받고 있는 강주은(신민아)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살려달라"는 강주은의 애원에 "아는 남자에요? 그러게 전화 왜 안받아요"라며 스토커를 제압했다. 이후 강주은이 두려움에 집에서 나와 모텔로 가려 하자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이런데 오는 거 아닙니다"라며 그를 데리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법이 안되면 힘으로 하죠"라며 강주은을 주짓수 체육관으로 데려가 호신술을 가르치던 중에는 얼떨결에 입술이 닿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소지섭은 이런 츤데레 캐릭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까칠하고 무심한 듯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이불과 베개를 모두 내어줄 정도로 세심하게 강주은을 챙겨주고 뒤에서 홀로 설렘을 감추는 김영호의 모습은 '츤데레남'의 매력을 십분 느끼게 했다. 여자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귀신같이 나타나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백마 탄 기사님 같은설정은 모태 솔로들의 가슴에도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듬직한 바람막이가 되어줄 것 같은 김영호 캐릭터는 소지섭이 아니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다.
시청자들 역시 '소지섭 너무 멋지다', '소지섭에게 설레기만 하는 드라마', '소지섭 때문에 본다', '그냥 보는 내내 내가 엄마미소', '소지섭은 진짜 왜 이렇게 멋있나'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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