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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은 이런 츤데레 캐릭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까칠하고 무심한 듯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이불과 베개를 모두 내어줄 정도로 세심하게 강주은을 챙겨주고 뒤에서 홀로 설렘을 감추는 김영호의 모습은 '츤데레남'의 매력을 십분 느끼게 했다. 여자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귀신같이 나타나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백마 탄 기사님 같은설정은 모태 솔로들의 가슴에도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듬직한 바람막이가 되어줄 것 같은 김영호 캐릭터는 소지섭이 아니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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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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