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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황의조-권창훈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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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3·전북)이 올 시즌 최고 유망주가 됐다.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대상에서 이재성은 황의조(23·성남) 권창훈(21·수원)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 시즌 이재성은 전북의 허리를 책임졌다. 시즌 시작 전 미드필더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김남일(37)은 일본으로 떠났다. 신형민(29) 역시 안산 경찰축구단에 입대했다. 권경원(23)은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이들을 대체할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이재성은 시즌 내내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었다. 이재성의 위치에 따라 팀 전체의 전술이 달라졌다. '이재성 시프트'였다. 멀티 플레이어 이재성 덕분에 전북은 4월 9일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전북이 가진 K리그 38경기 가운데 34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교체 출전은 단 한번에 불과하다. 33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A매치까지 포함하면 57경기에 나서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