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시즌 개막 3개월만에 사실상 전멸 위기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현지 시각) "다니엘 카르바할은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르바할은 지난 에이바르 전에서 부상을 호소해 후반 40분 교체됐었다. 마르카, 카데나 코페 등 현지 매체들은 카르바할의 부상에 대해 "최소 3주 아웃이며, 정상적으로 회복할 경우 내년 1월에나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3일 국왕컵(코파델레이) 카디스 전에 허벅지 부상 중인 마르셀루가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세르히오 라모스에 이어 카르바할마저 이탈, 주전 4백 중 페페를 제외한 전원이 부상자가 됐다. 페페 역시 부상 복귀 후 3경기를 치렀을 뿐이며, 노쇠화에 따라 잔부상이 잦아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당분간 다닐루-나초 페르난데스-페페-알바로 아르벨로아의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기반한 공격 전술을 펼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안정감이 급격히 떨어져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BBC트리오의 파괴력 역시 지난 시즌보다 현저하게 떨어져있다. 최근 호날두-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주요 선수들과의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설상가상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8승3무2패(승점 27점)으로 바르셀로나(33점)에 6점 뒤진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2월에 승점차가 더 벌어질 경우, 자칫 조기에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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