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결국 '유배지' 러시아로 돌아가게 될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AC밀란이 혼다를 러시아 클럽으로 보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투토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각) 'AC밀란이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복귀를 위해 혼다를 내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AC밀란은 최근 샬케와 보아텡 이적건에 대해 합의했으며, 내년 1월 4일 계약이 발효된다'며 '보아텡이 돌아오기 위해 누군가를 내쳐야 하는 상황인데, 실망과 야유에 둘러싸인 혼다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혼다는 이미 포지셔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며, 10번(혼다의 백넘버)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이 유력한 새 둥지로 분석됐지만, AC밀란은 러시아에서 오는 제안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혼다에게 악몽과도 같다. 2010년 VVV펜로(네덜란드)를 떠나 CSKA모스크바로 이적한 혼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주가가 급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를 원하는 CSKA모스크바의 고자세에 막혀 이적은 매번 좌절됐다. 2012년에는 나폴리와 계약서 사인만 남은 상황에서 CSKA모스크바가 이적료 문제를 들어 거부된 상황도 있었다.
혼다는 2017년 6월까지 AC밀란과 계약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결별이 불가피해 보인다. 과연 혼다는 다시금 러시아 무대로 돌아가게 될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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