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치열했다.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으로 만난 부산과 수원FC가 전반부터 치열하게 충돌했다.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수원은 2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클래식에 승격할 수 있는 절대적 유리한 상황이었다.
반면 부산은 어떻게든 1차전 패배를 크게 뒤집어야 하는 벼랑 끝에 섰다. 그래서인지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부딪혔다.
간판 공격수 이정협을 부상으로 기용하지 못한 부산이 볼 점유율에서 앞서는 등 먼저 거세게 나왔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은 땅을 쳐야 하는 상황을 주고 받았다. 먼저 부산이 포문을 열었다. 부산은 전반 17분 수원FC 골키퍼 박형순의 슈퍼세이브에 가슴을 쳤다.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주세종이 센터서클에서 길게 띄워준 전진패스가 그림같았다. 이 패스는 전방의 외국인 선수 웨슬리를 향했고, 웨슬리는 상대의 오프사이드 벽을 절묘하게 허물어뜨리며 가슴 트래핑으로 단독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웨슬리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찌른 슈팅이 각도를 좁히며 달려든 골키퍼 박형순 왼발에 살짝 걸리며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불과 2분 뒤에는 수원이 땅을 쳤다. 권용현이 부산의 아크 지역에서 왼발슛을 한 것이 왼쪽 골기둥을 맞고 튕겨 나왔다. 그러자 쇄도하던 김종우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차 골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다. 권용현이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고 슈팅 각도를 확보하기 위해 드리블하는 사이 김종우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0분에는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상대의 크로스를 오른손으로 간신히 걷어내면서 바로 뒤에 쇄도하던 수원 임성택의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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