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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만난 서 감독은 다소 핼쓱해졌지만 "너무 심각하다고 알려진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지난 이틀동안 선수들과 훈련을 했는데, 오랜만인지 힘들기는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치들이 그동안 잘 싸워왔기에 이제는 내가 가장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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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라운드에선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1라운드와는 정반대로 4승1패를 거뒀다. 박 코치의 승부수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데다 특유의 외곽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높이가 낮음에도 불구, 악착같은 수비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대등하게 가져가는 등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의 실력이 조금씩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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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고맙게도 3연승의 좋은 분위기라 조금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지만, 정작 자신이 합류한 후 이 상승세가 깨질지 걱정이 안 된 것은 아닐터. 우려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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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4쿼터 시작 후 햄비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후 3개의 골밑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44-5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고비 때마다 더블팀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하고 착실한 골밑슛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임영희 박혜진 굿렛 등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4명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67대58로 승리, 서동철 감독의 복귀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3연승으로 9승2패(8할1푼8리)를 기록,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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