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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에서 올라온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각각 0대1, 0대2 참패를 당하며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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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산은 대우 로얄즈 시절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였다. 그런 부산이 왜 이런 지경을 맞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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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몰락이 주는 교훈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먼저 기다림의 미학이 부족했다. 부산은 대전과 함께 유이하게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한 팀이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부산도 결국 클래식 잔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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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극약처방' 효과는 거의 없었다. 이 과정에서 구단은 기다려주지 못했다. "어차피 감독 운명이 결과로 평가받는 거라면 윤 전 감독에게 더 믿고 기다렸더라면…"이라는 후회론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데니스 감독대행을 앉힐 때 구단은 "올 시즌 끝까지 데니스 체제로 간다"고 했지만 또 기다리지 못했다. 부산이 올 시즌 감독 교체 파동에서 내세운 명분은 '장기적인 미래 비전'이었다.
하지만 프로의 생리상 눈앞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 미래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놓고 구단이 조급하지 말아야 했다. 구단 방침이 '미래'라면 지금의 챌린지 강등 결과를 교훈으로 삼을지언정 누구도 탓을 해서는 안된다.
두 번째 부산은 이번에 '프로 정신'이 부족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교훈으로 남겼다.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개발·건설전문기업이다. 업종 특성상 다른 기업구단의 모기업에 비해 매출 규모가 확연히 작다고 한다. 이른바 '돈'으로 프로팀을 운영하기 힘든 형편이라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한다. 긴축재정이 몸에 밴 시민구단이라면 별 문제없겠지만 환경 좋은 기업구단이 시민구단 운영을 따라가려면 '학습과정'이 필요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어야 했다. 상의하달보다 바닥 정서를 다스리는데 공을 들였어야 했다. 선수단 안팎에서 크든 작든 불만과 아쉬움이 흘러나오는 것을 구단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자성할 필요가 있다.
"성적을 내고 싶으면 투자해야 하고, 투자를 줄이면 성적으로 너무 부담주지 말자. 그게 프로의 세계 아닌가." 종목을 막론하고 대다수 프로 감독들이 하는 하소연이다. 부산은 이 양날의 칼에서 프로다운 균형감각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부산 선수들은 근성 부족한 플레이로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 승강 PO에서도 그랬다. 그게 선수들만의 탓일까? 선수 관리는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몫이다. 프로근성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필요한 교훈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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