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은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몽크 감독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은 스완지행에 관심이 없다. 덕분에 몽크 감독은 당분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영국 언론 BBC는 7일(한국 시각) "모예스 전 감독은 스완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몽크 감독이 해임 위기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완지는 6일 레스터시티에 0-3으로 참패하면서 올시즌 3승5무7패(승점 14점)를 기록, 리그 15위로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이로 좁혀졌다. 최근 5경기 1무4패, 리그컵 헐시티(2부리그) 전 패배를 포함해 11경기 1승3무7패의 처참한 부진이다.
이에 따라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경질된 '중위권 전문' 모예스 전 감독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스완지가 모예스 전 감독의 영입을 타진했다고 앞다투어 전했다. 에버턴을 11년간 이끌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모예스 전 감독은 여전히 EPL 중하위권팀들의 워너비다.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실패는 그의 명성에 큰 허물이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모예스 전 감독은 보다 극적인 반전을 원한다. BBC는 "모예스는 사령탑으로 복귀하기 위한 보다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스완지행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완지는 당분간 몽크 감독과의 인연을 좀더 이어갈 예정이다. 2014년 2월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의 뒤를 이은 감독 대행으로 시작한 몽크 감독은 사령탑 풀시즌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스완지를 클럽 역대 최고 순위(8위), 최다 승점(56점)에 올려놓은 바 있다. 대체자가 충분히 검증된 모예스 전 감독이 아니라면, 좀더 믿어보겠다는 입장이다.
몽크 감독은 레스터 전 패배 직후 "현재 우리 팀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스완지는 원래 이런 팀이 아니다. 쉽진 않지만, 내가 현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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