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포항)에 이어 윤빛가람(제주)도 옌벤F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이적시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윤빛가람이 옌벤FC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세부 조율을 마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벤FC는 올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했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공격진 보강이 1차 목표였다. 팀을 나올 것으로 보이는 하태균을 대신해 김승대 영입이 임박했다. 박 감독은 공격진을 조율할 미드필더를 찾았고, 윤빛가람을 낙점했다. 옌벤FC는 한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또 한번의 돌풍을 준비 중이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올 시즌 자신감이 살아나며 특유의 날카로운 패싱감각을 뽐냈다. 악착같은 수비력까지 더했다.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은 제주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제주 잔류, K리그 내 타 팀 이적, 해외 진출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대표팀 복귀에 강한 욕심을 보인 윤빛가람은 해외 진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감독은 물론 한국인 동료가 있는 옌벤FC는 빠른 적응을 위한 최상의 무대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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