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숫자를 '88'로 늘렸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말뫼 전에서 4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88골을 기록, 2위 리오넬 메시(79골·바르셀로나)와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현역 선수 중 3위는 호날두의 팀동료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다. 벤제마 역시 이날 3골을 터뜨리며 통산 46골을 기록, 에우제비오-필리포 인자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해트트릭 2회 포함 11골을 터뜨려 역대 최고 기록(종전 호날두-루이스 아드리아누 9골)을 경신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루이스 수아레스 등 2위권(5골)과의 격차를 벌리며 4시즌 연속 득점왕도 정조준했다.
▶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순위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8골
2. 리오넬 메시 79골
3. 라울 71골
4. 뤼트 판 니스텔로이 56골
5. 티에리 앙리 50골
6.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 49골
7. 안드리 셰브첸코 48골
8. 카림 벤제마 46골
에우제비오
필리포 인자기 46골
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45골
10. 디디에 드로그바 4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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