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서지원을 위해 처음 써본 정재형의 '내 눈물 모아'
'슈가맨'에서 재해석된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지원은 지난 1994년 1집 '서지원(Seo Ji Won)'을 통해 데뷔했으며, '티얼스(Tears)',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2집에 수록된 '내 눈물 모아'는 정재형이 작곡한 곡으로, 독특한 피아노 사운드와 서지원의 애절한 비성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특히 '내 눈물 모아'는 1996년 3주 연속 MBC '인기가요베스트50'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곡이다.
앞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재해석한 가운데 이 노래의 작곡가인 정재형이 서지원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정재형은 "지원 씨와는 방송에서 MC를 같이 하고 있었다. 방송 끝나고 나서 '정말 형 곡 받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내가 작곡가로서 처음 받은 의뢰였다"며 "녹음실 한 편에서 지원이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 톤도 좋았다. '내가 더 정말 열심히 써 볼게'라고 했다. 누군가를 위해 (곡을) 처음 써본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린 정재형은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다.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 오늘 많이 치유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서지원은 '내 눈물 모아'가 수록된 2집 발표를 앞둔 지난 1996년 1월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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