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체력왕' 유인수(20·FC도쿄)가 밝힌 신태용 축구의 핵심은 '보다'였다. 항상 시야를 확보하라는 뜻이다.
유인수는 "신 감독님께 꽤 오래 지도를 받았는다. 앞을 보라는 것을 강조하셨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자주 언급하셨다. 앞을 보고 시야를 확보해야만 상대 수비와 동료, 공의 흐름을 파악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인수는 8일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요요 인터미턴트 리커버리 테스트(간헐적 회복 훈련)에서 왕복 52회를 기록, 체력왕에 등극했다. 유인수는 "동료들이 많이 칭찬했다. 대학 친구들도 연락와서 학교의 이름을 알렸다고 했다" 면서 "대학 때도 내가 제일 체력이 좋았다. 고등학교를 많이 뛰는 학교를 나와서 그런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유인수는 광운대에 진학중이던 지난달 24일 일본 J리그 FC도쿄에 입단했다. 유인수는 "대학과 프로의 레벨 차이는 존재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실력이 향상되고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태용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유인수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나는 윙, 셰도 스트라이커, 포워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헌신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찬스는 살리고 활동량을 활용해서 기회도 만들고 마무리 결정력도 보일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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