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이슈] '슈퍼맨', 이휘재도 있는데 왜 송일국-추성훈만 하차설일까

by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또다시 하차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송일국과 추성훈이 '슈퍼맨'에서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작진은 이를 부인했지만 10일에도 여전히 하차설은 흘러나왔다. 여기에 유진-기태영 부부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면서 하차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듯 했다. 이에 제작진은 "유진 기태영 부부는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후임격"이라며 2차 부인에 나서야 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이 있다. 현재 '슈퍼맨'은 송일국-대한 민국 만세 부자, 추성훈-추사랑 부녀, 이동국과 오남매, 이휘재- 서언 서준 부자가 출연 중이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이동국 가족은 그렇다고 해도 이휘재 부자도 있는데 유독 송일국 추성훈과 관련한 하차설만 제기된다는 점이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휘재의 본업은 예능인이지만 송일국은 배우, 추성훈은 운동선수가 본업이기 때문에 오는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휘재의 본업은 방송 출연이다. 그러나 송일국은 연기, 추성훈은 경기가 주업이다. 그런만큼 송일국이 새로운 작품에 출연한다거나 추성훈이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될 때가 오면 하차설이 제기되기 쉽다는 것.

또 다른 가족을 섭외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 합류한 유진-기태영 부부 외에 정시아-백도빈 부부를 비롯해 여러 팀과 미팅을 가졌다고 제작진도 인정했다. 이에 '장영실'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송일국과 경기에 출전했던 추성훈의 하차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슈퍼맨'은 항상 새로운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꼭 누군가 하차 의사를 밝혀서가 아니라 좋은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족들을 항상 찾고, 이들과 접촉을 시도한다. '슈퍼맨' 프로그램 자체가 육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일단 출연을 결정하면 자신의 아이들과 실생활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까지 모조리 공개되기 때문에 선뜻 출연을 외치는 이들도 없고, 그래서 섭외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출연을 메이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접촉을 시도한다. 더욱이 이번엔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하차로 생긴 공백도 있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무조건 하차설로 몰아가는 건 무리다.

한 관계자는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하차설이 제기되다 보면 오히려 다른 생각을 하게되지 않겠나. 결정은 어차피 이들의 몫"이라고 꼬집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