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백락(말을 잘 고르기로 유명했던 중국 춘추시대의 인물)'등의 수식어에 '기부천사'라는 말이 추가될 듯 하다.
지난달 29일 브리더스컵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가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다. 김 조교사는 6일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서 브리더스컵 우승으로 받은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부산의 장애 아동들을 위한 재활승마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관은 "재활승마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또한 "나와 같은 후배 조교사들이 더 많이 나와 한국 경마가 대중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경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은 "한국 경마 역사를 새로 쓴 김영관의 뜻깊은 후원금을 신체 뿐만 아니라 마음 속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매개체로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교사는 지난해에도 700승 달성을 기념해 2500만원을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13세 은퇴 후 씨암말로 활동 중)를 지역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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