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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잘나가던 전남이 12경기 무승의 시련을 맞았고, 축구판 호사가들은 '초보 사령탑'인 노 감독과 전남을 흔드는 '불화설''경질설' 등 잇단 루머들을 생산해냈다. 박 사장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사장인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밖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도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2라운드까지 3위를 달리다 막판 뜻밖의 부진에 상심한 노 감독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 박 사장은 "8월, 노 감독에게 직접 '재신임'을 이야기했다"고 했다. "노 감독을 불러,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노 감독을 믿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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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실패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K리그에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1년도 안돼 감독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봤다. 실패는 값진 것이다. 실패를 통해 선수도, 지도자도 성장한다. 기다려줘야 한다. 노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 1년차에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년차에 비로소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다. 나는 그 실패의 값진 비용을 지불했다. 2년차에 그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 실컷 비용만 내고 '성공의 열매'를 다른 이에게 넘겨줄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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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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